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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에 수년간 23차례 걸쳐 성폭행·추행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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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수년에 걸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목사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엔트리파워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14일 강간·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4·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원심의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의 취업 제한 명령은 유지했다.

전북 익산의 한 교회 목사인 A씨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여신도 2명을 교회와 별장 등에서 7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목사는 거부하는 신도들에게 “나는 하나님의 대리자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목사는 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 신도 7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추행 회수만 12차례에 달한다.

당시 피해자 중 2명은 당시 미성년자였으며, 모녀가 추행을 당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신도는 성폭행을 당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첩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 A씨를 구속했다.

수사결과 A씨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23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공소시효 등을 이유로 상당수 범행은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법정에 선 A씨는 “사귀는 사이였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하고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중형이 선고되자 A씨는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형량이 너무 낮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A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또 원심이 선고한 형량보다 많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여성신도들을 대상으로 계획적,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면서 “피해자들의 평생 씻을 수 없는 충격을 준 점,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실제로 피고인이 한 범행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이는 점, 2007년에 강제추행으로 신도들에게 고소를 당한 적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94chung@news1.kr

“이재명 실용노선에 국민 호응..이낙연 ‘엄중모드’에 여론 답답증”
야권주자 지지부진 속 윤석열 3위 굳건..”보수층 지지 높아”

생각에 잠긴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전력 구축방안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한편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2020.8.14 zjin@yna.co.kr
생각에 잠긴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전력 구축방안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한편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2020.8.14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차기 대선을 1년 6개월 앞둔 시점에 이낙연 대세론이 힘을 잃으면서 대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파워볼실시간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독주하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이재명 경기지사가 처음으로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오면서다.

야권 역시 주요 주자들이 한 자릿수 지지도에 그치는 가운데 정치권 밖의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으며 3위 주자로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탄핵 국면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하는 등 정당 지지도가 급변하는 가운데 대권구도 역시 이에 맞물려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는 이 지사가 19%, 이 의원이 17%로 역전이 이뤄졌다.

갤럽 조사에서 7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이 의원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위 모두 여전히 여권 주자이지만, 이 의원이 전월보다 7%포인트 내리고 이 지사가 6%포인트 오르면서 1·2위 자리가 바뀐 것이다.

이 의원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권 지지율 급락이 꼽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고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등 당정 대표성이 큰 만큼 여권 지지율과 연동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른바 ‘엄중모드’ 라는 이 의원의 지나치게 신중한 언행 등 정치스타일이 강하고 역동적인 대통령을 좋아한다는 우리 국민 특유의 ‘다이나믹’ 정서와 맞지 않아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4·15 총선을 전후해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온 이 지사는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추가 상승 동력을 얻으며 마침내 이 의원을 앞질렀다.

그 역시 민주당 소속이지만 광역단체장으로서 여의도 중앙정치에서 반발짝 물러나 있는데다,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사이다’ 독자행보가 여론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인사말 하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조달이 답이다! 공정조달제도 도입을 위한 경기도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사말 하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조달이 답이다! 공정조달제도 도입을 위한 경기도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권 관계자는 “이 지사가 갖는 역동성, 개혁성, 실행력, 뭔가 문제를 해결해줄 것 같은 기대감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 아닌가”라며 “이 지사의 실용주의 노선, 경기도정에서의 실적들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파워볼엔트리

다만 이번 갤럽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37%)이 이 지사(28%)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예선’에 해당하는 당내 경선을 생각했을 때에는 여전히 이 의원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여권 내 선두 다툼은 당 지도부 교체 시기와 맞물려 치열해질 전망이다.

8·2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 의원은 여권 지지율 급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난국을 돌파해야 하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당 대표가 될 경우 7개월 임기 동안 보여주는 리더십이 대권주자인 이 의원 개인에게도, 민주당에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온다.

이 지사는 경기도정에 집중하는 한편 전국적인 파급력을 가진 주요 의제를 던지며 영향력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갤럽 조사에서 윤 총장은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9%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무소속 홍준표 의원(2%) 등이었다.

갤럽은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후보감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의 20% 내외가 그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yumi@yna.co.kr

KBS 건물 여 화장실 몰카 설치 혐의
성특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적용
경찰 몰카 신고 수사에..자진출석해
변호인, 첫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서울 여의도 KBS 연구동 건물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를 받는 개그맨 박모(30)씨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8년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들어 올려 피해자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것을 비롯, 지난 4월께까지 총 32회에 걸쳐 피해자를 촬영하거나 촬영미수에 그쳤다.

또 지난 5월27일부터 29일까지 15회에 걸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피해자 등을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또 박씨는 이런 촬영물 중 7개를 소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씨는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KBS 연구동 화장실이나 탈의 시설 등에 몰래 침입한 혐의도 받는다.

그동안 박씨의 불법촬영 행각은 카메라를 미리 설치해놓고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자화장실 안에서 직접 촬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박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면서 “합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합의 진행 등을 위해 오는 9월11일 추가 기일을 잡고 이날 재판을 마쳤다.

경찰은 지난 5월29일 KBS 연구동 내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박씨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인 6월1일 경찰서에 자진출석해 카메라를 설치한 장본인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를 1차 조사한 후 귀가조치했고, 이후 촬영기기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에 착수해 지난 6월30일 박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경찰정 등 선박 구조작업 도왔던 민간인 2명 증언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의암호 참사가 있던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구하기에 나선 민간 선박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캡쳐한 모습이다. 당시 춘천 옛 중도 선착장에서부터 떠내려 오던 수초섬은 약 4km 거리에 있는 의암댐 저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미터 전까지 경찰정 등을 포함 총 8척의 선박으로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지만 빠른 유속에 선박들까지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 (사진=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2020.08.13.patk21@newsis.com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의암호 참사가 있던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구하기에 나선 민간 선박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캡쳐한 모습이다. 당시 춘천 옛 중도 선착장에서부터 떠내려 오던 수초섬은 약 4km 거리에 있는 의암댐 저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미터 전까지 경찰정 등을 포함 총 8척의 선박으로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지만 빠른 유속에 선박들까지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 (사진=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2020.08.13.patk21@newsis.com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당시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을 8대의 선박 선체들이 필사적으로 막아서는 사투를 벌였던 것으로 뉴시스가 확인했다.

지난 6일 수초섬 작업 근로자 2명을 배에 태워 생명을 구해낸 민간인 A(38) 씨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흘러가는 수초섬을 사력을 다해 선체로 막아낸 건 민간 보트 4대, 고무보트 1대, 환경감시선 1대, 행정선 1대, 경찰정 1대로 모두 8대의 선박이었다.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12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송암 민간 레포츠 시설에서, 지난 6일 폭우로 인한 급류에 떠내려가던 인공 수초섬을 발견하고 수초섬 위에 서 있던 민간 업체 작업자 2명을 구조하고 댐 저지선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m 전까지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던 민간 구조자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3.patk21@newsis.com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12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송암 민간 레포츠 시설에서, 지난 6일 폭우로 인한 급류에 떠내려가던 인공 수초섬을 발견하고 수초섬 위에 서 있던 민간 업체 작업자 2명을 구조하고 댐 저지선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m 전까지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던 민간 구조자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8.13.patk21@newsis.com

민간인 B(47) 씨는 의암호 붕어섬 앞에 떠내려온 부유물을 보고 “처음엔 안개가 껴있어서 쓰레기더미 위에 나무 몇 개가 서 있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자세히 보니 나무가 움직여 그게 사람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폭우에 이상함을 감지한 이들 민간인 2명은 보트 2대로 떠내려가는 수초섬에 다가가 그 위에 서 있는 근로자들에게 상황을 물었고, 한 근로자는 당시 ‘인공 수초섬이 터져(끊어져)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 신고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의암호 참사가 있던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구하기에 나선 민간 선박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캡쳐한 모습이다. 당시 춘천 옛 중도 선착장에서부터 떠내려 오던 수초섬은 약 4km 거리에 있는 의암댐 저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미터 전까지 경찰정 등을 포함 총 8척의 선박으로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지만 빠른 유속에 선박들까지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 (사진=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2020.08.13.patk21@newsis.com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의암호 참사가 있던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구하기에 나선 민간 선박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캡쳐한 모습이다. 당시 춘천 옛 중도 선착장에서부터 떠내려 오던 수초섬은 약 4km 거리에 있는 의암댐 저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미터 전까지 경찰정 등을 포함 총 8척의 선박으로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지만 빠른 유속에 선박들까지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 (사진=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2020.08.13.patk21@newsis.com

이때 민간인들은 당시 수초섬 옆에 있던 고무보트 1대가 수초섬을 가로막으며 의암댐 쪽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막아서며 유속이 약한 호수 가장자리로 이동하려는 시도였음을 알게 됐다.

상황을 파악한 이들도 2대의 민간 보트를 동원해 곧바로 도왔다. 이후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인근 민간 업체에 도움을 청해 보트 2대가 추가로 합류하면서 총 5대가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선체로 막아 유속이 느린 가장자리로 밀어내기를 시도했다.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의암호 참사가 있던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구하기에 나선 민간 선박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캡쳐한 모습이다. 당시 춘천 옛 중도 선착장에서부터 떠내려 오던 수초섬은 약 4km 거리에 있는 의암댐 저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미터 전까지 경찰정 등을 포함 총 8척의 선박으로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지만 빠른 유속에 선박들까지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 (사진=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2020.08.13.patk21@newsis.com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의암호 참사가 있던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구하기에 나선 민간 선박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캡쳐한 모습이다. 당시 춘천 옛 중도 선착장에서부터 떠내려 오던 수초섬은 약 4km 거리에 있는 의암댐 저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미터 전까지 경찰정 등을 포함 총 8척의 선박으로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지만 빠른 유속에 선박들까지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 (사진=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2020.08.13.patk21@newsis.com

이후 환경감시선, 행정선, 경찰정 등이 추가 투입되면서 모두 8대가 투입돼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다.

그러나 댐 2.5km 전 지점부터 시작된 사투는 약 20여 분이 되는 약 1.5km 정도가 남았을 지점에서부터 소양강댐 등 북한강 수계 댐의 집중 방류로 유속이 가장 빨라지는 구간에 들어서게 됐다.

잠시 극적으로 의암댐 1.5km 앞 지점에서 가까스로 수초섬을 호수 가장자리로 이동시킨 후 나무에 로프를 묶어 거의 성공할 수 있었던 지점이 있었다.

위치상으로는 의암스카이워크에 다다르게 직전이었다. 8대의 선박 중 고무보트에 탔던 실종자 2명이 내려 급하게 밧줄을 육지 나무에 묶었지만, 워낙 빠른 유속과 무게, 부실한 로프로 얼마 견디지 못하고 끊어졌다.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의암호 참사가 있던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구하기에 나선 민간 선박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캡쳐한 모습이다. 당시 춘천 옛 중도 선착장에서부터 떠내려 오던 수초섬은 약 4km 거리에 있는 의암댐 저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미터 전까지 경찰정 등을 포함 총 8척의 선박으로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지만 빠른 유속에 선박들까지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 (사진=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2020.08.13.patk21@newsis.com
[춘천=뉴시스]김태겸 기자 = 의암호 참사가 있던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구하기에 나선 민간 선박에 의해 촬영된 영상을 캡쳐한 모습이다. 당시 춘천 옛 중도 선착장에서부터 떠내려 오던 수초섬은 약 4km 거리에 있는 의암댐 저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미터 전까지 경찰정 등을 포함 총 8척의 선박으로 수초섬 구하기에 나섰지만 빠른 유속에 선박들까지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기했다. (사진=김보건 춘천시의원 제공) 2020.08.13.patk21@newsis.com

이후에도 경찰정과 민간 보트 4대 등을 포함한 8대 선박은 의암댐 상부 지점에 출입 통제를 위해 설치된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 100m 앞까지 수초섬을 밀어내려 사투를 벌이다 결국 수초섬을 막지 못하고 포기하고 돌아서야 했다.

A씨는 “끝까지 유속이 없는 쪽으로 빼려했으나 유속이 너무 셌다“라며 “금지선인 와이어(출입제한표시선)에 거의 다다랐을땐 급류에 휩쓸릴 우려가 있어 포박 작업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최초 만난 붕어섬 앞 지점에서 출입제한 표시선 와이어 100m 전가지 소요된 시간은 약 40분 정도 소요됐다”면서 “유속이 가장 빠른 날이어서 상당히 빠르게 댐 쪽으로 흘러갔을 것인데 최대한 8대의 선박이 이를 막았고 바람도 도와 시간을 지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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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경찰정이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고무보트 1대가 있는 댐 쪽으로 선회했고, 그 과정에서 유속이 센 호수 중심을 가로지르려다 출입제한표시선인 와이어에 걸려 결국 전복됐다.

또 이를 구조하려던 행정선도 함께 전복되면서 참사가 일어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tk21@newsis.com

한국갤럽 여론조사..전주 대비 5%p 하락, 부정평가 53%
민주 33%-통합 27%로 6%p차로 좁혀져..朴탄핵 국면 이후 최소 격차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회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8.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회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8.11/뉴스1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가 무너졌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로 지난해 10월에 한때 40% 밑으로 떨어졌던 이후 10개월 만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어 1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44%)보다 5%포인트(p)가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7%p가 상승한 53%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했다.

지난주까지 5주 연속 긍·부정률 모두 40%대 중반, 3%p 이내였던 차이였지만, 금주엔 14%p로 벌어졌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로 모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즈음이던 작년 10월 셋째 주와 같은 수치다.

연령별로 긍/부정률은 Δ18~29세(이하 ’20대’) Δ8%/46% Δ30대 43%/47% Δ40대 47%/46% Δ50대 36%/61% Δ60대 이상 33%/6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2%, 부정 6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24%),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8%), ‘부동산 정책'(7%), ‘복지 확대'(6%), ‘서민 위한 노력’,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35%)을 1순위로 꼽았다. 이는 전주보다 2%p 높은 수치로, 6주째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 ‘인사 문제'(이상 5%) 등도 지적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폭은 30대(60%→43%), 지역별로는 서울(48%→35%) 등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30대는 전월세 거주·생애 최초 주택 실수요자 비중이 크고, 서울은 전국에서 집값과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이다.

한국갤럽측은 “정부는 6·17, 7·10, 8·4 대책, 임대차 3법·부동산 3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르기까지 최근 두 달간 부동산 문제에 집중해왔지만, 집값과 임대료 상승 우려감은 여전히 크다”며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 청와대 다주택 고위 참모진 논란 등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바라는 이들에게 적잖은 괴리감 또는 실망감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직무 평가를 긴 흐름으로 보면 작년 1월부터 8월까지 긍/부정률이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조 전 장관 후보 지명과 취임, 사퇴를 거치면서 10월 셋째 주(39%/53%)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했던 2월 넷째 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던 5월 첫째 주까지 긍정률이 지속 상승했으나(42%→71%),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7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다시 40%대를 유지해왔다. 그동안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북한 관계, 부동산 정책 등이 차례로 부상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년 10개월 시점인 2014년 12월 셋째 주 처음으로 긍정률 40% 아래, 부정률 50%를 넘었다(37%/52%). 당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정윤회 국정개입 등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중이었다. 이듬해인 2015년 들어서는 연말정산/세제개편안 논란 여파로 1월 넷째 주 긍정률 29%, 부정률 63%까지 급변한 바 있다.

한국갤럽 8월 2주차 정당지지도© 뉴스1
한국갤럽 8월 2주차 정당지지도© 뉴스1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p 하락한 33%, 미래통합당은 2%p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도 역시 27%에 달했다.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었다. 민주당과 통합당간 격차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양 계열 정당 지지도에 있어 최소 격차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5%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1%, 통합당 24% 순이며, 29%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지지도 하락폭은 수도권, 호남권, 성향 진보층, 30대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 당시 민주당 36%, 자유한국당 27%로 격차 9%p 기록한 바 있으며, 그 외는 모두 두 자릿수 격차였다.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민주당 최고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 최저치는 금주 33%다. 통합당 최고치는 금주 27%, 최저치는 5월 첫째 주와 6월 첫째 주 각각 17%였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도 27%에 달한 적이 있다. 이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018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2019년 3월부터 평균 20%를 넘어섰다.

한국갤럽측은 “최근 통합당 지지도 상승은 유권자들의 호응보다 최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 또는 견제 심리가 표출된 현상으로 읽힌다”며 “지난주 조사에서 통합당의 야당 역할에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가 69%에 달했다. 특히 통합당 지지층 중에서도 통합당이 야당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31%에 그쳐, 여전히 과거 보수 진영의 가장 큰 지지 기반에서 신뢰를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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