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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최강욱 ‘똘마니’ 기사 공유..”의원에겐 안 되나”
김용민 “사과할 기회 드렸는데도..말의 대가 치르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자 간담회에서 책 소개를 하고 있다. 2020.09.2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자 간담회에서 책 소개를 하고 있다. 2020.09.2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조국 똘마니’라는 표현을 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양측 간 설전이 벌어졌다.파워볼사이트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7월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국 검사장 회의 소집을 놓고 ‘일부 똘마니들의 규합’이라고 언급한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똘마니라는 표현은 의원님이 검사장들에게 써도 되지만 일개 시민이 의원님에게 쓰면 안 된다”며 “이제라도 김용민 의원이 이 반민주적 폭거에 사과를 하면 소취하를 허락할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고 빈정거렸다.

김 의원이 자신을 ‘조국 똘마니’라고 지칭한 진 전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할 기회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회를 차 주신다”며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무기가 돼 버린 말의 대가를 잘 치르시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왼쪽부터), 열린민주당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첫 본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6.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왼쪽부터), 열린민주당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첫 본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6.05. bluesoda@newsis.com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7일 김 의원의 민사소송 제기 소식을 전하며 “소장을 읽어 보니 황당하다’며 “이분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 게 분하고 원통해서 지금 의정활동을 못하고 계신다고 한다. 그 대목에서 뿜었다”고 한 바 있다.파워사다리

그러자 김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위해 많이 싸워왔다. 그래서 모욕죄로 고소할 수도 있을 사안을 민사소송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표현의 자유와 제 인격권이 침해된 것은 양립할 수 없다”면서 “이제라도 진중권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소를 취하할 의향도 있다”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문제의 ‘조국 똘마니’ 표현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윤 총장을 향해 “검찰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고 했고 이튿날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펜스-해리스, 미국 부통령 후보 토론
트럼프의 코로나 감염 이후 주목도↑
코로나, 중국 무역전쟁 등 높고 불꽃
15일 2차 대선후보 토론 개최 불투명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주점에서 7일(현지시간) 손님들이 모여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간 부통령 후보 TV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주점에서 7일(현지시간) 손님들이 모여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간 부통령 후보 TV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은 중국과 절대로 싸우지 않았다.” (마이크 펜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인은 역대 행정부 중 최악의 실패를 지켜 봤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하나파워볼

공화당의 펜스 현 부통령과 민주당의 해리스 상원의원이 강하게 격돌했다. 7일 밤 9시(현지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다. 펜스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은 각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조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다.

당초 부통령 후보 토론은 최근 대선 후보간 첫 토론이 ‘난장판’으로 흐르며 주목도가 떨어지는 듯했다. 이날 부통령 후보 토론보다 오는 15일 대선 후보 2차 토론에 더 이목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상황이 미묘해졌다. 2차 토론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부통령 후보간 ‘입씨름’에 관심이 모아졌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진행을 맡은 수전 페이지 USA투데이 워싱턴지국장은 “미국인은 정중한 토론을 볼 권리가 있다”며 이례적으로 매너를 강조하고 나섰다. 볼썽사나웠던 첫 대선 토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하지만 이날 토론 역시 불꽃이 튀었다. 민주당의 ‘미래 권력’으로 여겨지는 해리스 후보는 첫 주제인 코로나19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를 몰아세웠다. 그는 “행정부의 무능으로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역대 최악이라고 깎아내렸다. 해리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라고 한다면 맞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건강을 최우선에 뒀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측이) 백신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생명을 놓고 정치를 하는 걸 멈춰 달라”고 말했다.

해리스 후보는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무역전쟁 역시 비판했다. 그는 “(이번 정부는)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졌다”며 “오히려 3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잃었다”고 질타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지지 않았다”며 “바이든 후보야말로 중국과 절대 싸우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부통령 후보 토론은 이날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간 두 번째 대선 후보 토론은 15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있는 상황이어서 개최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29일 열기로 했던 3차 토론 역시 마찬가지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대학병원장들, 8일 오전 의대생 국가고시 불응 관련 대국민 사과
복지부 “전공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국민 위협 사과 언급 없어”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을 비롯한 대학병원장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기 앞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2020.10.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을 비롯한 대학병원장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기 앞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2020.10.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박주평 기자 = 대학병원장들이 의대생의 국가고시 불응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내놨지만, 정부는 사과 미흡 등을 지적하면 ‘재응시 불가’라는 원칙을 고수했다.

대학병원장들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 김연수 국립대학병원협회 회장(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인하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이 참여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국민 여러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이 시기에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병원장들 “학생들, 환자 곁 지킬 수 있게 한번만 더 기회를”

이번 대국민 사과는 이날 오전 11시 병원장들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간담회를 앞두고 이뤄졌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추가 응시 기회 부여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싸늘한 여론에 호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기에 2700명의 의사 배출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가장 활발하게 환자를 돌볼 의사들이 배출되지 못하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현실이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약 5년간의 파급효과, 의료의 질 저하 등 심각한 우려가 너무나 크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 선배로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국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 마음을 사지 못한 이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 6년 이상 열심히 학업에 전념했고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에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한번 기회를 허락해달라”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 생명 위협 사죄 없다”…국민 양해 정서 구하기 어려워 보건복지부는 의대생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응시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미온적인 입장이다. 추가 시험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예외적인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데 정부가 스스로 다른 국가시험과 형평성 문제를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직후 가진 백브리핑에서 “대학병원장들의 대국민 사과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까지 기본적으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 입장에서는 사과문에 대해 아쉬움도 남았다. 이창준 정책관은 의대생 국시 문제뿐 아니라 전공의 집단휴진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관은 “의사들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독점적 상황에서 단체행동을 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다투는 필수의료분야에 대해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한 상황을 관리해야 할 병원이나 교수들로 인해 국민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은 부분에 대해 구체적 언급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의대생 재응시를 위해 국민 양해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관련해서는 “국민 동의와 양해를 파악하기 위해 대국민 여론조사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보다 여러 방면에서 국민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데 아직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call@news1.kr

[오늘의 포인트]


삼성전자가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이 선전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에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5%, 58.1% 증가한 수치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63조8065억원, 영업이익 10조3980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휴대전화, 가전 등 주력 제품 판매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의 원인은 대부분 세트 부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뉴스1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다소 꺾인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63조6163억원, 영업이익 9조539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2조8000억원가량 줄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3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는 애플의 첫 스마트폰 아이폰12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IM(모바일) 부문은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플렉서블 OLED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버라이즌 대형 수주 이후 인도와 캐나다 등 대형 통신사에서 추가 수주가 전망되는 만큼 내년에는 네트워크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IM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들어 D램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만큼 반도체 부문의 성적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앞두고 주문을 크게 늘리면서 선방한 가운데 그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가전 부문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반도체의 부진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에는 유리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때 주가도 6만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16일(6만1000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25일(5만7900원) 이후 보합 마감한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1.34% 6만700원으로 시작한 뒤 6만원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전날 거래량(1486만1838주)의 절반을 넘는 1000만주를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김영상 기자 video@mt.co.kr

트럼프·바이든 누가 돼도 최고령 대통령..CNN “질문 회피”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의 7일(현지시간) 밤 부통령 후보 TV토론의 관심사 중 하나는 대통령 유고 시 국정운영 능력이었다.

미국 부통령 후보 토론 격돌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미국 부통령 후보 토론 격돌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상원의원 [AFP=연합뉴스]

외신들은 74세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77세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갈아치우는 상황인 만큼 비상상황시 대통령직을 물려받을 부통령의 자질을 가늠할 기회라고 토론회 전부터 분위기를 띄운 터였다.

특히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트럼프 대통령마저 코로나19에 걸린 상황이라 이 부부에 대한 관심은 더해 보였다.

CNN방송에 따르면 토론회 진행을 맡은 일간 USA투데이 워싱턴지국장인 수전 페이지는 두 후보에게 이와 관련된 질문을 던졌지만 두 후보 대답은 미리 준비라도 한 듯 동문서답 일색이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지는 “두 분 중 한 명은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의 부통령이 될 텐데 대통령이 직을 수행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한 안전장치나 절차를 논의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이 질문에 엉뚱하게도 해리스 후보가 토론 도중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믿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물고 늘어졌다.

해리스 후보는 과학자가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맞으라고 하는 백신은 맞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펜스 부통령은 백신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비양심적인 일이라는 식으로 질문과 상관없는 답변을 한 것이다.

해리스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해리스 후보 역시 같은 질문에 자신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으로 선출된 최초의 유색 인종이자 흑인이었고, 주요정당의 부통령 후보가 된 첫 흑인 및 아시아계 여성이라고 답했다.

해리스 후보는 ‘대선 후보의 건강에 대한 투명한 공개’에 관한 질문에는 “투명성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에 관해 얘기하자”고 말문을 연 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15년 중 10년간 연방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최근 보도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 비판을 이어갔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 [EPA=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 [EPA=연합뉴스]

CNN은 “해리스와 펜스는 대선 후보의 나이에 관한 질문을 회피했다”며 “두 후보 모두 까다로운 질문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미리 계획한 발언 주제로 화제를 돌리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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