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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잘하는 국가들 순위를 공개하고 한국을 4위(82.3점)에 놓은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1위는 뉴질랜드(85.4점), 2위 일본(85), 3위 대만(82.9)이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코로나 회복력 지수' 순위
블룸버그통신 ‘코로나 회복력 지수’ 순위

블룸버그는 이날 “코로나19 시대 최고와 최악의 장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자체적으로 뽑은 ‘코로나 회복력 지수'(Covid Resilience Score)에 의해 순위를 매겨 발표했습니다. 대상은 GDP(국내총생산) 규모 2000억달러가 넘는 53개국, 기준일은 미국시간으로 23일.파워볼사이트

우선 한국의 순위인 4위는 매우 높은 위치입니다. 다른 나라와 높낮이를 비교하면 좋고나쁜 기분이 들 수 있지만, 그러기에 코로나19 사태는 엄중합니다.

또한 블룸버그의 지표는 참고용이지 절대적인 게 아니고, 순위도 불변의 것이 아니라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회복력 지수는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바이러스 억제를 잘했는지만 따지지 않고,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생활 수준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 ‘탈 코로나’에 잘 대비하는지 등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지수를 내는 항목은 총 10가지로 코로나19 관련해 △한달 10만명당 감염자 △한달 치명률 △100만명당 사망자 △양성률 △백신 접근성(백신공급 계약건수)을, 삶의 질 관련해 △봉쇄 정도 △지역 이동성 △GDP 전망 △의료지원 △인력개발지수를 평가합니다.

각 항목은 0~100점으로 매겨지며 항목당 가중치는 동일합니다. 이날 매체는 국가별 항목당 점수를 모두 공개하지는 않았고, 등급(1~6)으로만 공개했습니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최상위 등급이었지만 ‘백신 접근성’이 중간치에 못미쳤고, ‘봉쇄 정도’는 중간치를 조금 넘겼습니다. 백신공급 계약건수가 현재 2건으로 상대적으로 많지 않고, 최근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것이 이유로 보입니다.

1위 뉴질랜드는 감염자 수가 적은 것과 봉쇄 정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블룸버그는 빠르고 단호한 조치로 종합 1위에 올랐다면서 “지역사회 대규모 행사가 재개됐고, 화이자 등 2건의 백신 공급 계약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031명, 사망자는 25명입니다.

일본은 최근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임에도 2위에 올랐습니다. 의료지원에서 96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백신접근성(4건 계약)과 봉쇄 정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최근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25일 도쿄도가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내면서 순위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3만여명, 사망자는 약 2000명입니다.

200일가량 동안 확진자가 없는 대만은 종합 3위였습니다. 백신공급 계약 건수가 아직 없는 데에서 점수가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 회복력 상위 10개국이 공통적으로 효과적인 코로나19 시험과 추적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이 구현한 방식”이라고 썼습니다. 또 시민들이 당국에 대해 신뢰할 때엔 봉쇄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한국, 일본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규 감염자수가 적고 경제 반등을 일찍 한 중국은 종합 8위였습니다. 감염자가 나온 지역을 틀어막는 공격적인 봉쇄 정책이 감점 요인이 됐습니다. 블룸버그는 “강력한 봉쇄가 사회 혼란을 부른다”고 판단합니다. 세계 최다 감염자가 나온 미국은 18위로 감염 수치에 비해서는 순위가 높았습니다. 백신 접근성, 인력개발지수, 의료서비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김주동 기자 news93@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만나기 전 이미 태블릿 PC 조작 없었음 밝혀져”

JTBC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TBC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JTBC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사유 중 하나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부적절한 만남을 든 데 대해 “납득 못 할 발표이며 근거가 빈약하다”고 반발했다.파워볼사이트

JTBC는 25일 ‘뉴스룸’을 통해 “정당한 보도를 한 언론의 명예와 촛불 민심을 훼손한 세력에 대한 처벌 과정에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왜곡했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윤 총장이 JTBC의 실질적인 사주인 홍석현 회장을 2018년 11월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중 만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교류를 해 검사 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브리핑 후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 역할을 한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된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미디어워치 변희재 씨의 재판을 하던 시점이어서 부적절한 만남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JTBC는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주장은 두 사람 간 만남이 있기 전에 허위로 판명 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JTBC는 태블릿 PC를 입수해 보도한 건 2016년 10월이며, 2017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수정과 조작 흔적이 없다고 밝혔고 이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재판에서도 태블릿 PC 속 문건의 증거 능력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6월에는 변 씨가 허위 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홍 회장과 윤 총장이 만난 시점인 같은 해 11월에는 1심 재판부 심리가 절반 넘게 진행됐다”며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추 장관 주장에 근거가 빈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브리핑은 법무부 보도자료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어 논란이 있었고, 추 장관이 구체적으로 JTBC의 어떤 사건과 관련된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lisa@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대웅제약도 내년 1월 조건부 허가 목표
GC녹십자와 종근당, 연내 임상 2상 종료할 듯
부광약품, 신풍제약 등도 임상 2상 진행 중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이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내놓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환자들에게 항체치료제 투여를 완료했다. 중간 결과를 확인한 후 연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다른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내년 1월 조건부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GC녹십자와 종근당도 연내 2상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상 2상에서는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식약처 허가가 나면 즉시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물질 사진.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물질 사진.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만간 글로벌 3상 임상도 개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적인 긴급 상황인 만큼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환자에게 바로 투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의 2상 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내년 1월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모스타트는 코로나19가 증식 단계에서 세포에 부착되는 과정을 방해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감염이 의심되는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에도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연내 임상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1월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당국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와 종근당도 각각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와 CKD-314(나파모스타트)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투약을 마치고 임상 2상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GC녹십자는 현재 목표 시험자 60명 중 16명에 투약을 마쳤으며, 임상기관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려 환자 모집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6월부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들 제약사들이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다수의 국내 병원에서 치료목적사용 승인을 받은 만큼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먼저 임상에 진입한 부광약품 역시 임상 2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4월 레보비르(클레부딘)의 코로나19 2상을 승인받았다. 내년 1월쯤이면 임상 2상이 종료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엔지켐 생명과학, 신풍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등도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승인받고 시험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과 뉴젠테라퓨틱스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왕해나 (haena07@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채동욱 ‘혼외자 의혹’ 사태 후 7년 만에 개최
秋에 ‘직무배제 철회 요구’ 집단행동 가능성도

2011년 6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평검사 회의에 참석한 일부 검사들이 회의에 앞서 미리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1년 6월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평검사 회의에 참석한 일부 검사들이 회의에 앞서 미리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청구ㆍ직무배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처분에 대한 검사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26일 전국 검찰청 10여곳에서 평검사 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다발적으로 평검사 회의가 개최되기는 2013년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사태 이후 7년 만으로, 검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과 청주지검 등 전국 검찰청 10여곳에선 이날 수석검사회의가 열렸다. 검찰청별 수석검사는 부장검사 및 부부장검사 등 간부를 제외한 평검사 가운데 선임 검사로, 현재는 사법연수원 36기가 주축이다.

이날 회의에서 수석검사들은 대체로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처분이 위법ㆍ부당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소속 검찰청 평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6일 평검사 전원이 참석 대상인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평검사들이 회의를 마치면, 윤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의 ‘철회’를 추 장관에 건의하는 성명서를 검찰 내부 전산망 ‘이프로스’에 게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검찰청의 한 수석검사는 “26일 수석검사회의를 개최하는 곳도 있어, 앞으로 평검사 회의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전했다.

검사들의 집단행동 조짐으로 간주되는 ‘평검사 회의’는 2013년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채동욱 당시 총장의 혼외자 의혹을 이유로 감찰을 지시했을 때 열렸던 게 마지막이다.

일부 규모가 작은 지검과 지청에선 이미 평검사 회의가 끝났다. 춘천지검에선 평검사 회의를 마치고 26일 게시할 성명서 문안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도 평검사 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내부 전산망에 성명을 올리기도 했다. 동부지청 소속 평검사 일동은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검찰총장에 대하여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를 명한 것은 위법ㆍ부당한 조치”라며 “이례적으로 진상 확인 전에 검찰총장의 직무를 배제한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법무부의 조치를 비판했다. 이어 “국가의 준사법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검찰제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로, 재고돼야 한다”며 추 장관의 처분 철회를 요청했다.

다만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평검사 회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검사 수가 워낙 많아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가, ‘친(親)추미애’ 성향으로 알려진 이성윤 검사장이 지검장 자리에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중국에서 한 작가가 수도 베이징 도심에서 방범카메라(CCTV) 89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허리를 구부리고 목을 젖혀 1km 거리를 2시간 동안 걸어가는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24일(현지 시각) BBC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나 결국 이들은 CCTV 감시망에서 얼굴만 가리는 데 성공했을 뿐 신체 곳곳은 CCTV에 찍혔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CCTV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웅그린 채 걸어가는 퍼포먼스 참가자들. /BBC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CCTV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웅그린 채 걸어가는 퍼포먼스 참가자들. /BBC

BBC에 따르면, 작가 덩 유펑(Deng Yufeng)은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CCTV를 피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덩의 지휘에 따라 형광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허리를 웅크리거나 고개를 아래로 고정한 채 베이징 ‘행복길’(Happiness Avenue)을 걸었다. 거리에 설치된 CCTV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감시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게걸음으로도 걸어야 했다. 약 1.1km를 걷는 데 2시간 넘게 걸렸다.

덩은 퍼포먼스를 하기에 앞서 줄자로 행복길의 길이와 너비를 쟀다. 또 행복길에 있는 CCTV 89대의 위치를 지도에 기록하고 촬영 범위를 파악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퍼포먼스에 참여할 참가자들을 모집했다. 덩은 “참가자들은 CCTV에 얼굴이 찍히는 것만은 피할 수 있었으나 전신이 안 나오도록 하는 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참가자 조이스 제(19)는 BBC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CCTV를 피하기가 힘들었다”며 “CCTV가 몇 대밖에 없어서 쉽게 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CCTV는 사방에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다”고 했다.

중국 베이징 CCTV 감시망에서 피하기 위해 게걸음으로 걷고 있는 퍼포먼스 참가자들. /BBC
중국 베이징 CCTV 감시망에서 피하기 위해 게걸음으로 걷고 있는 퍼포먼스 참가자들. /BBC

글로벌 분석·컨설팅 기업 아이에이치에스마킷(IHS Markit)에 따르면,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수억대의 CCTV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대부분은 중국에 설치된다고 한다. 중국에선 지난 2018년까지 이미 약 2억대의 CCTV가 설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년까지 중국 CCTV 수가 5억6000만대로 늘어날 것이며 이는 중국인 2.4명당 1대 꼴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CCTV가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만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인구 1인당 살인 피해자 수는 미국의 10분의 1이다. 그러나 중국 시민들은 점점 CCTV가 자신들의 사생활, 개인정보 등에 미치는 영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덩의 사례처럼 중국 시민들이 드물지만 정부의 감시체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베이징 도로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는 작가 덩 유펑. /BBC
중국 베이징 도로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는 작가 덩 유펑. /BBC

덩이 개인정보와 디지털 보안에 대한 중국 시민의식을 높이려고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중국 우한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한 파란색 벽면에 자신들의 이름, 연령, 키, 전화번호, 은행정보 등이 적혀 있는 걸 발견했다.

당시 덩은 “온라인 암시장에선 단돈 몇 위안으로 개인정보를 구입할 수 있다”며 중국인 30만명의 개인정보를 전시회에 공개한 것이다. 현지 경찰은 개장 이틀 만에 전시를 중단시켰다.ⓒ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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